
![]()
질병관리청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국립목포병원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 사업이 올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달 말 게시된 입찰공고가 나흘 만에 '총사업비 조정 협의 지연'을 이유로 취소되면서 우려가 제기됐으나 질병관리청은 기획재정부와 공사 기간 조정 협의 후 공고를 재진행할 계획이다.
12일 데일리메디 취재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7월 31일 '국립목포병원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공사'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건축비 추정 금액은 총 226억2592만 원이며, 사업 내용은 병원 부지 내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7197㎡ 규모의 신축 건물을 건설해 내성결핵 환자 전용 치료 병동과 연구·진단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이번 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9월 16일 개찰이 계획돼 있었다.
하지만 조달청은 공고 나흘 만인 지난 4일 "총사업비 조정 협의지연에 따른 수요기관의 요청으로 향후 새로운 공고 예정"이라며 입찰 공고를 취소했다.
국립목표병원 관계자는 "총사업비는 확정됐으나, 공사 기간 연장이 필요해 기재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통상 협의에 3개월 정도 소요되며 2개월정도 진행한 상태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재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건립 추진 후 8년만에 본격화…사업비 450~480억 원→420억 원 축소
내성결핵은 기존 항결핵제에 반응하지 않는 결핵으로, 치료가 까다롭고 장기 입원이 필요한 만큼 전용 치료·격리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립목포병원은 난치성 내성결핵, 국내 취업 중에 진단된 외국인환자, 취약계층 및 노인결핵환자, 결핵치료 중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 등 민간병원에서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결핵환자들을 주로 진료하는 곳으로, 내성결핵 환자 비중이 높아 이번 센터 건립이 지역의료 공백 해소와 결핵 퇴치 사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병원이 1980년대 후반 설계돼 의료진과 환자간 동선 분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50병상 규모의 내성결핵전문센터 신축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예산 반영 지연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고, 건립 예정인 부지가 도시개발 사업 지구로 묶이면서 한 차례 예산을 반납하고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2021년부터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공사비가 올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립목포병원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설계를 보완하고, 병상 수를 50개에서 40개으로 줄였으며, 이에 따라 예산도 당초 450~580억 원에서 420억 원으로 축소됐다.
국립목포병원 관계자는 "진행이 지연됐지만 현재 예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사에는 2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
? 2017 .
' ' .
12 , 7 31 ' ' .
2262592 , 1~ 3, 7197 .
, 9 16 .
4 " " .
" , . 3 2 . " .
2017 8 450~480 420
, .
, , , , .
1980 50 .
, .
2021 , - .
, 50 40 , 450~580 420 .
" " " 21 2027 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