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e-OR 시스템, 효율성 ↑ 의료진 부담 ↓
충남대병원 주관 선도모델 개발…"수술 시간 단축 등 의료지표 개선"
2023.07.14 16:30 댓글쓰기



정부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환자 안전 강화, 의료진 업무 경감, 지역 내 응급수술 전원연계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수술실(e-OR)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정규 수술시간내 수술이 시작되고, 의료진이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수술 소요시간을 단축시켰다. 당직 수술일지와 주간 수술장부 등 반복적인 문서 작성 업무도 줄였다.


14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충남대학교병원을 주관 의료기관으로 네오젠, 바임컨설팅, 세종충남대병원, 대전보훈병원이 협력기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먼저 ‘통합관제 시스템’은 실시간 수술실 가동 정보에 기반한 자원 효율적 운영 및 위험징후 발견 환자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가능케 했다. 통합 데이터에 기반한 수술 관리를 통해 환자 불편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실제 수술장 운영 효율성 증가로 정규 수술시간 내 수술 시작건수는 1245건에서 1359건으로 6.5% 증가했다. e-OR 사용 후 수술장 도착 후 수술방 입실까지 평균 대기시간은 23분에 21분으로 약 8.7% 줄었다.


‘수술실 모니터링 및 업무지원’은 수술실 내 설치 된 대시보드를 통해 주요 수술 정보(환자 기본 정보, 수술부위, 특수장비 등 환자 수술 정보 등)를 한눈에 확인 가능토록 했다. 의료진이 수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환자 신원, 수술부위, 수술명 확인과정(time-out) 미수행 등으로 인한 의료사고 방지, 수술 중 동결검체 요청 등 직접 집도 외 수술실 업무 편의성을 증진 시킨 결과 수술 소요시간 단축 등 의료지표가 개선됐다.


병동 출발 시, 수술실 입실시, 마취 전 환자확인 스마트시스템(CLMA) 사용률이 개선돼 수술 체크리스트 미 충족에 의한 알람 횟수, 수술 관련 오류 발생 건수가 총 수술건수 1472건 중 0건 발생했다.


또 e-OR 시스템 적용 이후 동결절편검사(Frozen Bx) 의뢰부터 결과까지 소요시간이 평균 24분으로 측정됐다.


‘환자·보호자 정보 공유 시스템에 따라 환자의 수술 진행 관련 정보가 보호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대기실 내 대시보드, 보호자 모바일 앱, SM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간 제공이 가능해져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감 경감 및 만족도를 높였다.


환자 보호자 정보 공유 시스템 도입 후 만족도는 시스템 개선 전 3.45점에서 4.36점으로 약 18% 높였다. 진료과 및 수술 집도의 정보 표시로 3.20점→4.33점, 수실진행 단계 정보 표시를 통해 3.53점→4.40점으로 만족도가 높아졌다.


이 외에 ‘RPA 시스템’은 수기로 작성하던 당직 수술일지와 주간 수술장부 등 반복적인 문서 작성 업무를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의료진 부담이 줄었다. 부정확한 기록 발생도 방지했다.


약 1개월 운영 결과, 총 3205명의 누적 수술환자 데이터 중 722건의 주간 수술환자 데이터가 자동 처리되는데 약 2700분(45시간)이 소요됐다. 의료진 주간 수술장부 작성 등에 자동화 처리되는 시간만큼 의료진 업무가 경감됐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종사자 업무 피로도를 경감하고 집중력을 높이면서  수술에 대한 환자 및 보호자 불안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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