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농아인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
2023.09.21 16:23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최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수어통역 진료동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농아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이 이뤄지는 병원이 거의 없어 농아인들이 상급병원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청신경 손상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아인은 수어통역사가 없으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예약,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처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당사자가 직접 수어통역사를 확보하고 동행해 병원으로 찾아가서 진료를 봐야 하는 실정이며, 농아인이 직접 상급병원을 예약하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고대안암병원은 농아인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 2인을 상시 배치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수어 키오스크를 도입해 수어통역 서비스 안내와 함께 수어통역사 호출이 편리하도록 마련했다.


청인 의료 수어통역사는 농아인 환자의 병원 접수부터, 진료, 수납, 약국까지 동반하며 전문적인 의료 수어통역을 수행한다. 농아인 통역사인 농통역사는 진료 예약을 전담한다. 


그동안 농아인들은 병원 예약을 위해 질환명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예약을 도와주는 지인 또는 통역사에게 공유해야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농통역사는 농아인 환자의 마음까지 소통하며, 진료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농통역사 채용은 아시아 최초 사례다.


한승범 병원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단 한명의 환자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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