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홍보대사 김은중 청소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소아병동을 방문해 투병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감독은 홍보대사 위촉 당시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고, 연말을 맞아 이를 실천했다.

김은중 감독은 소아병동 방문 전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는 이건우 군을 만났다. 이군은 평소 돌봄교실에서 축구를 선택할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었다. 

이군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 감독은 직접 준비한 축구화와 유니폼, 그리고 축구공에 본인의 사인과 함께 선물로 전달했다.

이후 소아병동으로 이동해 입원해 있는 환아들에게 직접 싸인한 축구공과 인형을 선물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김은중 감독은 “축구감독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투병으로 지쳤을 소아환ᄌᆞ들이 잠시라도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준 김은중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이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