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임상 성과를 되짚고 미래 방사선 치료의 핵심 기술을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센터장 박희철)는 오는 12월 20일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개소 1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 동안 축적된 양성자 치료의 성공적인 임상 경험을 결산하면서 차세대 입자 치료 기술로 주목받는 ‘플래시(FLASH)’와 카티세포치료(CAR T-세포) 등 면역치료와의 융합 연구 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학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말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특히 간암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도입 9년여 만인 올해 간암 양성자 치료 2000례를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임상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의료 기술 선점에 대한 비전도 제시된다. 특히 병원 측은 일명 ‘1초 치료’로 불리는 초고속·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FLASH)’ 연구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플래시는 초당 40그레이(Gy/s)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의 짧은 시간에 집중 조사하는 기법이다. 암세포 타격 능력은 유지하면서도 방사선 노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정상 조직 보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은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희철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 10년의 역사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연구와 다학제팀의 유기적인 협력이 빚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될 플래시 기술과 면역항암요법 융합 연구 등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무료로 등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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