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이 내년 1월 1일부로 연임이 확정되면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체계 구축 이후 진행해온 중증·응급 진료 역량 강화 작업을 이어가게 됐다.
유 원장은 2022년 취임 후 상급종합병원 기능을 강원·영동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의료원은 "오늘(1일) 유창식 원장 연임을 공식화하며 강릉아산병원의 현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외과장과 대장암센터장, 암병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22년 강릉아산병원장으로 부임했으며, 2024년 연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강릉아산병원은 유 원장 취임 직전인 2021년 보건복지부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강원·영동권의 중증의료 거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2023년 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제5기 재지정 평가에서 중증환자 비율, 의료 질 지표, 응급의료 기능 평가 등의 기준을 충족해 2026년까지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후 각종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다수 확보했다. 결핵 적정성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평가 등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이런 결과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요구되는 진료 품질과 관리 수준을 지속해 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강릉아산병원은 지난해 10월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NICU)’로 지정되기도 했다. NICU 지정은 지역 내 고위험 신생아 전문치료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제도로,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일정한 시설·전담인력·장비 기준을 충족할 때만 승인된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021년 7월 최신형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한 이후 로봇수술 비중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2023년 로봇수술 500례를 넘어, 올해 4월에는 누적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강원권 종합병원 중에서도 가장 빠른 추세에 속한다.
외과·비뇨의학과·산부인과·흉부외과 등으로 로봇수술 참여 진료과가 확장됐고, 다학제 기반 로봇수술센터 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췌장중앙절제술을 강원권에서 최초로 시행해 고난도 수술 역량을 확보했다.
유 원장은 지난 7월 강원도병원회장에 선출되며 병원장 역할을 넘어 지역 의료계 리더십을 확보하기도 했다.
강원도병원회는 도내 주요 병원 간 정책 협력과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한병원협회 산하 조직으로, 유 원장이 병원장으로서 수행해온 지역 의료체계 강화 기조와도 맞물리는 역할이다.
이번 3연임은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이후 이어져 온 중증·응급 진료 강화, NICU 지정, 로봇수술 확대 등의 흐름을 현재 단계에서 지속하는 결정으로, 유 원장 다음 임기에서도 이 같은 운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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