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의 연구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제1 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그 연구자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논문은 ‘micro RNA와 세포 투과성 단백질을 이용한 골형성 촉진’으로, 지난해 12월 생체재료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박성배 교수는 아미노산 일종인 류신(leucine)과 라이신(lysine) 혼합물을 투여한 microRNA가 중간엽줄기세포(MSC)에 침투해 골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노화에 따라 골 생성 속도가 감소하고 지방세포 비율은 증가해 자기 재생 능력이 저하되는데, 고령환자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하면 골격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박성배 교수는 “환자 개개인 특성에 맞게 대체골 개발이 필요하다”며 “골다공증 환자나 수술 환자 환부에 재생 능력을 향상하고자 효과적인 골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연구를 통해 세포 투과성 단백질이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효과와 노화된 중간엽줄기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도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