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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강영)은 ‘베리펄스’ 펄스장 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펄스장 절제술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하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1년이 안 돼 얻은 성과다.
펄스장 절제술(PFA, Pulsed Field Ablation)은 심방세동을 전기로 잡는 최신 치료법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사멸한다. 전체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다.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이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 혈전(피떡)이 생기는데 이는 뇌졸중 원인도 된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10% 정도 발생하고 있어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30년엔 전체 유병률이 3.5%가 넘을 전망이다.
펄스장 절제술은 치료에 사용하는 에너지 전달 방식 등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베리펄스(Varipulse)는 펄스장 절제술 유형 중 하나로, 심방세동 유발 부위에 저전압을 조금씩 여러 번 흘리는 치료법이다.
이와는 달리 고전압을 쏘아 한 번에 심방세동 유발 부위를 제거하는 파라펄스(Farapulse) 펄스장 절제술도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 유형으로 진행한다.
11월 20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달성한 베리펄스 펄스장 절제술 증례는 100례지만, 파라펄스 펄스장 절제술까지 합해 전체 펄스장 절제수 시행 건수는 26일 기준 425례에 이른다.
이처럼 국내서 가장 많은 시행 기록을 자랑하는 만큼 타 기관이 연수를 요청하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올 초 베리펄스와 파라펄스 두 유형의 국제 교육센터로 국내 첫 지정돼 경북대학교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 홍콩대학교 병원 교수진까지 국내외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치료법을 전수하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펄스장 절제술 도입하고 시술을 주도한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는 “국내서 가장 많은 시행 횟수와 함께 타 기관 교수들을 교육하는 세브란스는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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