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周, 전문성 제고 일환 4년 학제 단일화 추진"
한정환 대한방사선사협회 회장
2025.07.29 06:47 댓글쓰기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한방사선사협회가 학제 단일화를 본격 추진한다. 방사선사 고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직역에 대한 권익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정환 대한방사선사협회장은 최근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앞서 데일리메디와 만나 “각 대학의 방사선학과 ‘학제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의료기사 중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4년제 전환에 성공했다. 방사선사 학제도 단일화해 교육과 자격체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방사선학과 전국 44개 대학교는 3년제와 4년제 수업 연한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일화를 통해 교육의 표준화와 역량강화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3년제 학제 대학도 ‘학점은행제’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편입 등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 중이다. 


일원화되지 않은 학제로 인해 방사선사는 공무원 채용에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 타 보건의료 직역은 8급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방사선사는 9급부터 채용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4년제 학제 개편을 위한 협회의 준비 작업은 완료 단계다. 최근 진행한 교수협의회, 학생,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통일된 4년제 학제로의 전환 의견이 대다수였다.


동시에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한국방사선사교육평가원 역할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협회는 교육평가원을 운영하며 대학 교육의 질을 관리하고 있지만 교육부 비인가 상태다.


지난해 학생 실습 법안 통과로 임상 현장 실습이 국가시험 응시의 필수 요건이 된 만큼, 학교 교육 차원에서도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43개 대학 중 평가 인증을 받은 곳은 10곳 미만이다. 이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방사선학 교육 프로그램에는 대체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그는 “대학 교육과정을 제대로 확립하지 않으면 방사선사 전문성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교육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자격체계 확립…질(質) 관리 위한 평가원 역할 부각"

"6만여명 방사선사, 현장서 소임 다해"


한편 대한방사선사협회는 지난 26일 오전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 강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는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함께한 60년, 세계로 나아갈 100년 대한방사선사협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지난 6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장에는 대정부 요구사항으로 ▲전문 방사선사 제도화 ▲급여 청구 실명제 ▲한국방사선교육평가원 설립 법제화 ▲방사선학과 학제 단일화 등을 내걸며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선 협회 60년사 편찬위원회가 집필한 발간보고 및 협회 60년사 헌정식을 가졌다.


60년사에는 ▲대한방사선사협회가 걸어온 60년 여정 ▲통계로 남겨진 대한방사선사협회 60년 ▲역사가 된 대한방사선사협회 60년 기록들이 각 시대순으로 사진과 함께 수록됐다.


한정환 회장은 "지난 60년간 6만 여명의 방사선사가 배출됐다"며 "이 자리에 많은 방사선사가 함께하지 못한 것은 이 순간에도 병원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 60 . , .


60 .



4 . .


44 3 4 . .


3 . 


. 8 , 9 .


4 . , , 4 .


. .


, . 


43 10 . .


.


" () "

"6 , "


26 3 60 . .


60, 100 60 , 100 .


.


60 60 .


60 60 60 60 .


" 60 6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