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희 교수(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출근 후 하루가 시작된다. 익숙한 업무는 별다른 고민 없이 능숙하게 처리된다. 가끔 신경 써야 할 난관이 닥치지만 대개는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문제는 힘든 날이 아니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날들이 계속될 때다. 앞으로 달라질 것도, 나아질 것도 없어 보이는 일상 속에서 지루함과 무기력이 반복된다면 ‘보어아웃(Boreout)’ 상태를 떠올려 볼 수 있다.보어아웃은 2007년 필립 로틀린과 피터 베르더가 제시한 개념으로, 일의 목적과 의미를 찾기 어렵거나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
2026-02-09 06:5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