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희망 안주면 의대교수들 계속 나갈 것"
최창민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 "증원 원점 재검토 아니면 의미 없어"
2024.04.23 05:50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가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탄력 조정안에 대해 "원점 재검토가 아니면 의미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부가 제시한 대학 자율 증원안도 결국 올해 절반만 뽑고 내년에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의미여서 전의비 입장도 바뀔 수 없다는 것이다.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은 22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 같은 의정 대치 상태로 4월을 넘기면 상황은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게 최 위원장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교수들도 한계에 부딪혔다. 다음주로 넘어가면 또 한 두달 기다릴 수는 없어 대치가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4월 25일부터는 앞서 한달 전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 사직서 효력 발동 시점이 된다. 현재 의대 교수들은 담당하던 환자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된다면 교수들 희망이 없어진다"며 "정부가 다른 말을 하겠지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희망이 없어지면 교수들은 연쇄적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가 출범하는 것에 대해 그는 "의대 정원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얘기해주면 그래도 의료계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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