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의료 인공지능(AI) 사업 강화·확대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브레인·그라운드엑스과 통합
2022.08.17 12:32 댓글쓰기

카카오헬스케어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그라운드엑스 등과 통합된다. 이들 계열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의료 인공지능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가 16일 ‘2022년 상반기 기업진단 설명서’를 공개하고 공동체 내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부터 8월 1일까지 약 4개월 간 기업집단 규모가 139개에서 134개로 축소됐다.


카카오는 이 가운데 계열사 112개(83.6%)를 ▲글로벌 IP(지식재산권)-문화 생태계 부문(76개)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부문(23개) ▲미래 성장동력 부문(13개) 등 3개 부문으로 나눴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부문에는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그라운드엑스 등이 하나로 통합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B2B 사업 전문기업이다. 기업형 IT 시장에서 서비스형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분야 대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 AI 연구 및 개발 시초가 된 회사로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기반으로 비즈니즈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최근에는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의료영상 분야의 초거대 AI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공동 연구로 의료영상 분야에서 최대 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 모델을 적용한 ‘의료영상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계열사는 공통적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의료 인공지능 사업에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또 그라운드엑스는 카카오 블록체인 글로벌 전략 총괄 자회사 카카오G 자회사로 블록체인 플랫폼과 관련된 서비스 연구 및 개발을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이는 공공·의료기관 데이터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카카오헬스케어 목표와도 맞물린다.


이밖에 카카오는 '글로벌 IP-문화 생태계' 부문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서울 아레나 등을 묶었고,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스타일 등을 통합했다.


카카오는 "기업집단 설명서를 통해 경영 활동, 나아가 미래 전략을 담은 계열 구조에 대해 설명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더욱 고도화하고자 한다"며 기업집단 설명서를 매년 두차례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청산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청산을 필요로 하는 부문'으로는 서울아산병원과 추진했던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포함해 7개 회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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