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대동맥치환술에 '3D 프린팅 수술가이드' 적용
서울아산병원 김준범 교수팀 '수술시간 줄고 성공률은 높아져 확대 계획' 2021-06-17 16:42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대동맥치환술을 시행한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팀은 흉복부 대동맥류 환자에게 대동맥치환술을 시행하기에 앞서,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조혈관으로 수술 시뮬레이션을 한 후 실제 수술에 적용한 결과, 수술 시간은 줄이고 성공률은 높일 수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흉복부 대동맥류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동맥치환술은 흉부에서 복부까지 크게 절개해야 하며, 주요 장기 및 조직의 혈류 유지를 위해 심폐기를 가동해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로 꼽힌다. 수술 소요 시간도 15~20시간으로 매우 길며, 수술 사망률 및 영구적 합병증 발생 빈도도 높아 집도의나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