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한 의사들 "가증스런 정책 악습 절단"…결사항전
의협 비대위, 1차회의 개최…의대생·전공의·교수 등 전 직역 투쟁 동참 2024-02-17 17:05
"우리는 정부와 정치권의 노예가 아니다. 잘못된 정부의 결정을 바로잡기 위한 거대한 싸움에 회원 모두가 단일대오로 동참해야 한다. 내가 먼저 가겠다. 함께 가자."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은 17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막기 위한 강한 투쟁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비상시국이다, 의료계가 뭉쳐야 할 때"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고 공식화해 9.4 의정합의를 백지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회장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회원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며 "정부의 어리석음과 의지는 확인됐다. 우리 선택은 단 하나다. 모두 총력 투쟁해 정부 야욕을 막겠다"고 덧붙였다.&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