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의과’ 왕진···‘한의사’ 포함 시범사업 논란
의료계 '국민 건강보다 경제적 측면 우선돼 제도 취지 변색, 정부 지원 부족' 지적 2021-04-09 12:29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왕진 시범사업 성적표가 변변치 않다. 짧은 시범사업 기간과 홍보 부족,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기피 등 핑계거리는 있지만, 의료계 반발을 무시한 채 추진한 것 치고는 겸연쩍은 결과다.
의료계에서는 왕진 시범사업 부진 이유로 정부의 지원 부족을 지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한의 왕진 시범사업까지 추진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계 속내는 편치 않은 상황이다.
부진 면치 못한 의과 왕진 시범사업
왕진은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 교통비와 기회비용 등을 보상하는 제도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진료 필요성이 있어 환자·보호자가 요청한 경우다. 마비나 수술 직후 인공호흡기 부착, 정신과 질환과 인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