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헌헐자 개인정보 176만건 민간기관 무단 제공'
최혜영 의원, 징계의결서 등 공개···'직업 등 9가지 정보 유출' 2021-10-12 10:36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가 헌혈자 개인정보를 외부 민간기관에 무단으로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민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 정보가 담긴 개인정보 약 176만 건을 'MOU 체결 당위성 설명을 위한 시연회' 사용 목적으로 임의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자료에는 헌혈장소, 성별, 직업군, 헌혈종류, 나이, 헌혈구분, 혈액형, 헌혈종료시간, 기념품 수령 내역 등의 정보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지금까지 해당 기관과 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