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장기화→교수 진료 과다→연구 위축
의대 교수 47% "연구과제 중단·연기"…73% "연구 성과 질(質) 저하" 2025-10-13 17:25
의정갈등으로 의과대학 교수들 업무가 지나치게 진료에 쏠리면서 연구 활동이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연구에 할애하는 시간이 급감했고, 연구성과 질(質) 역시 확연하게 후퇴했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3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대교수 70% 이상이 2023년 대비 2024년 평균 연구시간과 논문 투고 수가 줄었다고 답했다. 진행 중이던 연구 과제가 중단되거나 연기된 경우도 46.7%에 달했다.양적 지표뿐 아니라 질적 지표 역시 크게 하락했다. 연구 동기(80.5%), 연구 몰입도(82.6%), 연구 효율성(81.6%) 모두 감소했다고 응답한 교수가 많았다. 특히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