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백혈병, MRD 맞춤치료 기반 '생존율 4배' 향상
서울아산병원 김혜리 교수팀 "강화 치료 후 5년 무사건 생존율 90% 달성" 2025-09-01 15:02
소아에게 가장 흔한 혈액암인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에서 미세잔존질환 수치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김혜리 교수팀은 10년간 소아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으로 치료받은 환자 2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미세잔존질환 수치가 높은 환자일 경우 치료 강도를 높였을 때 5년 무사건 생존율이 기존 19%에서 90%로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소아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어린이에게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비정상 림프구 전구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 혈액세포 생산을 억제하며 빈혈·출혈 등을 유발한다. 항암치료 발전으로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극소량 암세포가 남아 재발 위험이 있는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