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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냉방 조심, 강직척추염 계절별 관리 필요”
      이상헌 교수(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2025-06-23 07:36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다는 공통된 증상을 보인다. 특히 기온이 낮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이러한 증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여름철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냉방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 변화,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 실내외 환경 변화 등도 증상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강직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자가염증질환으로 기온과 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혈류가 둔해지고,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관절 경직감과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계절에 따라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단순히 추운 날씨만 아니라 날씨 변화 자체가 염증 반응을 자극하는 요인이기 ..
    • “자궁근종, 40~50대 여성 환자 비율 가장 높아”
      서종욱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2025-06-15 18:2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8년 40만 명에서 2022년 61만 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궁근종은 50세 여성 유병률이 70~80%에 이르는 가장 흔한 부인과 양성 종양으로 40대에서 발생률이 제일 높다. 폐경 이후 자궁근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가 지연되면 빈혈이 심해지거나 큰 근종에 의한 주변 장기의 폐쇄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자궁육종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한 검사와 접근이 필요하다.생리 과다·복부팽만 등…위치·크기 따라 달라지는 증상자궁근종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근종 위치나 크기, 개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
    • 뇌동맥류 새로운 치료 ‘웹(WEB) 시술’ 주목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의학과 임상과장 2025-06-12 06:16
      수술적 방법으로만 치료해 오던 뇌동맥류는 코일이 개발된 지난 1990년도 이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뇌동맥류 치료 방법은 코일색전술(coil embolization)부터 시작해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stent-assisted coil embolization)과 혈류전환 스텐트(flow diverter)를 거쳐 최근에는 웹이라는 다소 생소한 시술법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발전해 오고 있다.전세계적으로 웹 시술 많이 사용됐지만 국내는 최근 도입웹(WEB: Woven EndoBridge, Microvention) 시술 치료가 전세계적으로는 많이 사용돼왔지만 국내에 소개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0년도에 CE marker를 획득, 사용돼 왔고 2018년도부터는 미국..
    • 켈로이드 흉터에 ‘또 다른 여드름’ 있다면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2025-06-09 07:38
      켈로이드(흉터 조직 덩어리 상처 또는 절개선 밖으로 두텁게 자라나는 것) 흉터는 10~30대 여성에게 많다. 원인은 여드름이 많지만 다른 원인으로 피어싱, 상처, 외상, 벌레 물림 등 다양하다. 켈로이드 흉터는 솟아오른 흉터와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계속 자라며 흉터를 만질 때 가렵거나 통증이 있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 또 붉은색 또는 검붉은색 등의 색소 침착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얼굴 턱선, 가슴, 어깨 등에 생긴 1~2mm 작은 여드름이 1~2cm 이상 켈로이드 흉터로 커지는 것이 흔한 유형이다. 이런 이유로 켈로이드를 양성 피부 종양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켈로이드 흉터는 치료 난도가 높은 것으로 꼽힌다. 켈로이드 흉터가 이..
    • “고도근시, 녹내장 발병 위험 높인다”
      이윤곤 전문의(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2025-06-02 07:30
      고도근시가 있으면 안구 앞뒤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 두께가 얇고 힘이 약해짐에 따라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녹내장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근시 진료 환자는 114만 5321명으로 30세 미만이 전체 약 68%를 차지했다. 젊은 연령대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또한 고도근시와 녹내장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가 시력교정수술을 받는다면 이 과정에서 안압이 상승하고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녹내장은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한 번 손상..
    • “보툴리눔 톡신 시술, ‘첫 선택’ 중요한 이유”
      박희선 몬스터클리닉 원장 2025-05-26 08:57
      결혼식이나 졸업, 입학 시즌처럼 특별한 순간을 앞두거나, 여름휴가와 같이 여유 있는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외모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 시기는 간단하면서도 인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시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 최근에는 20~30대 사이에서 피부 노화를 미리 예방하고자 최소 침습시술을 시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시술 중 하나다. 주름이 자리 잡기 전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시술 접근성이 높은 만큼 쉽게 선택되기도 하지만, 반복적 시술의 특성을 갖고 있는 치료인 만큼 첫 경험이 전반적인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다. 보다 신중한 ‘첫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보툴리눔 톡신, 무엇을 기준으..
    • “반복되는 두통·시야 장애, 뇌종양 초기 증상 가능성”
      이민호 교수(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2025-05-12 05:10
      완연한 봄기운 속에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통, 피로, 구역감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두통이나 시야장애,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단순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넘기기보다는 뇌종양과 같은 신경계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뇌종양은 두개골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통칭하며 발생 위치와 종류에 따라 양성에서 악성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국내 뇌종양 유병률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약 23명 수준이며 최근 영상의학 기술 발달로 조기 진단이 늘고 있는 추세다.뇌종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반복되는 두통, 오심과 구토, 시력 저하, 균형 감각 이상, 성격 변화 등이 있다. 뇌는 신체 각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 “가렵고 붉어진 눈(眼), 봄·여름 알레르기결막염 주의”
      신현진 교수(건국대병원 안과) 2025-05-07 06:00
      봄과 여름철엔 따뜻한 햇살과 함께 꽃이 피고 야외 활동도 많아진다. 이 시기에는 눈(眼)이 평소보다 더 많은 자극에 노출된다. 건조한 공기,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은 눈 점막을 자극해 가려움, 충혈, 이물감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봄철 대표적인 눈 질환은 알레르기 결막염이다. 외부 자극 물질이 눈의 결막에 닿아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긴다. 양쪽 눈이 동시에 가렵고, 빨개지며, 눈꺼풀이 붓고 실 같은 끈적한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이처럼 양쪽 눈에 동시에 심한 가려움이 있다면 일반 결막염이 아니라 알레르기성일 가능성을 먼저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눈을 자꾸 비비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손으로 만져선 안된다.꽃가루나 황사 등 봄철 자주 접하는 환경 요인이 원..
    • “무릎관절염 환자 증가, ‘재생치료’ 새 패러다임”
      박용범 중앙대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관절센터장) 2025-04-27 21:30
      매년 4월 28일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제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관절염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세계 관절염의 날’은 10월 12일(세계보건기구 지정)이지만, 국내에서는 2002년 4월 28일 처음으로 선포됐다.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무릎을 연상하지만, 관절이 있는 모든 부위에서 생길 수 있다.뼈와 뼈 사이에서 마찰을 막고 기계적인 스트레스를 줄여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연골이 손상돼 발생하며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염증 등이 꼽힌다. 다만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 “봄철 주의 필요한 요로결석, 조기치료 매우 중요”
      양승철 원장(강남베드로병원 비뇨의학과) 2025-04-21 04:51
      옆구리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근육통, 스크 등 허리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거나 혈뇨, 배뇨 통증 등 소변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장, 방광, 요도 등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을 의심해봐야 한다.요로결석 방치 시 합병증 위험요로결석은 대사 이상으로 소변 내 칼슘 및 요산, 수산 등의 농도가 높아지고 결정으로 뭉쳐져 체내에 돌과 같은 형태의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인구 3%가량이 겪는 비교적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일생 동안 요로결석을 겪을 위험은 약 11.5%에 달한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 대비 약 2배 가량 발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살펴보면, 요로결석 ..
    • 가임여성 임신 장애물 ‘자궁내막증·자궁근종’
      황우연 교수(경희대병원 산부인과) 2025-04-13 19:15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난임 시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전체 난임 시술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2019년 대비 36.7% 증가한 수치다. 원인별로는 △여성 요인(34.9%) △복합 요인(28.5%) △원인 불명(20.8%) △남성 요인(15.0%)으로 파악되며 여성 요인에는 난소 및 배란 기능과 난관 요인, 자궁 요인이 있다. 난임 사례가 늘어남과 동시에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부인과 질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자궁내막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2019년 대비 5년간 49.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궁근종은 47.3% 늘어났다. 이처럼 난임과 연관된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는 것에는 여성..
    • “대사증후군·고도근시 증가, 녹내장 빨간불”
      정종진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전문의 2025-04-07 08:58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 최근에는 서구적 식습관과 전자기기 사용 일상화, 운동 부족 등 생활환경 변화로 녹내장 환자가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젊은층에서도 녹내장 발병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우리 눈에는 수정체와 각막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눈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방수(눈 속 액체)가 있다. 녹내장은 이 방수가 과다 생성되거나 배출에 문제가 생겨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고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최근 10..
    • 고혈압 예방‧치료 핵심 ‘6가지 생활습관’
      김용희 교수(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2025-03-30 21:05
      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이 압력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상승해 있는 상태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혈압 상승 폭이 아주 큰 경우 두통, 뒷목이 뻐근한 느낌,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위험한 질환이다.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혈관 벽에는 꾸준히 강한 압력이 가해져 혈관들이 조금씩 망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 합병증, 심뇌혈관질환‧신장‧망막 등 다양하게 발생고혈압은 나이가 들면서 혈관 벽의 탄력이 약해지고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심장이 뛸 때 혈관이 잘 늘어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드물게 호르몬 문제, 콩팥 혈관 협착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처럼 혈관 벽의 탄력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해 ..
    • “봄바람 타고 온 불청객, 소아 알레르기 조심”
      박유미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2025-03-24 04:53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꽃이 피는 계절만큼이나 알레르기 질환도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바로 이때다. 특히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들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알레르기 증상이 쉽게 악화할 수 있다. 소아 알레르기 질환은 나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신생아와 영아기에는 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이 흔하다.이후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 형태를 보인다.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식습관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소아 알레르기 질환, 연령별로 달라지는 증상알레르기 질환은 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상호작용으로 발생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
    • “나만의 주치의 정하기, 암(癌) 예방 첫 걸음”
      신현영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2025-03-17 07:50
      매년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암(癌)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3분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로 기념일이 정해졌다.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50년 연간 신규 암 발병이 3500만 건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22년의 2000만 건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암 위험 요인에 더 많은 사람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흡연, 음주, 비만, 대기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우리나라 국민 260만 명이 암을 경험헀는데, 이는 국민 20명당 1명 꼴이기에 주변에 암 환자가 항상 존재한다는 뜻과..
    • “기존 당뇨약+다파글리플로진, ‘치료 효과’ 개선”
      정인경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2025-03-10 06:08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저하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뿐 아니라 다양한 병리기전으로 인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병의 진행과 함께 기존 약물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존의 약물 조합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았던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면 치료 효과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병용 치료, 당화혈색소 수치· 체중 감소 효과”다파글리플로진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로,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서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춘다. 기존에 흔히 사용되던 에보글립틴(DPP-4억제제)과 메트포민(인슐린 감수성 개선제)에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면 당화혈색소 수치..
    • “성조숙증, 우리 아이 크는 게 무서워요!”
      채민지 교수(대전을지대병원 소아재활의학과) 2025-03-02 18:20
      ‘성조숙증 아이’ 지속 증가 추세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차 성징이 조기 발현하는 성조숙증(조발사춘기)으로 진단받은 아동은 최근 10년새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9만 6733명에서 2023년 25만1599명으로 2.6배 늘었다.성호르몬 분비 증가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빨라지는 추세에 있다.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비만’ 증가다.학생표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초, 중, 고등학생 가운데 약 30%가 과체중과 비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보다 약 5% 증가한 수치인데, 이로 인해 성조숙증을 겪는 아동도 늘어나고 있다.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유방 발달이 시작하거나, 남아의 경우 고환 ..
    • 소아 실명 가장 흔한 원인 ‘미숙아 망막병증’
      김진하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2025-02-24 08:02
      망막의 혈관 형성은 태생기 4개월부터 약 40주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진행되므로 미숙아 망막은 보통 모체 밖에서 자라난다. 이때 환경의 변화로 혈관이 끝까지 자라지 않거나, 신생혈관이 같이 자라게 되면 ‘미숙아 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미숙아 망막병증은 모체 자궁 내와 모체 밖 환경이 달라 발생하게 된다. 출생하면 혈관 형성을 지원하는 생리적 환경이 단절되고 산소분압 차이가 생기면서 혈관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혈관 폐쇄가 일어나거나 혈관증식이 촉발되기 때문이다.미숙아망박병증은 재태연령과 출생체중이 적을수록 발생률이 더 높고 정도가 더 심하며 진행 속도도 빠르다. 미숙아망박병증 관련 연구(CRYO-ROP)에 따르면, 32주 이후 태어난 영아의 미숙아망막병증은 거의 없으나 28~31주에..
    • “사망원인 3위 폐렴,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백신접종”
      최천웅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2025-02-17 08:09
      최근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폐렴은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게 넘어가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뇌혈관질환을 넘어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올 겨울은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2차 폐렴도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구균, 면역력 약해지면 인체 침투해서 폐렴 발생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세균성 폐렴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독감이 유행하는데 ..
    • 한파 지속 ‘겨울관절통’ 주의 및 관리법
      강승백 원장(강남베드로병원 무릎관절센터장) 2025-02-10 05:02
      국민 5명 중 1명이 노년기에 접어드는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릎 관절염 환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지난해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320만명 이상으로, 2014년 대비 약 25.7% 증가했다. 그만큼 생활 속 무릎 관절염 관리에 대한 관심과 예방의 중요도  커지고 있다.특히 뒤늦게 찾아온 한파와 폭설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협하는 적신호다. 춥고 흐린 날씨는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눈이 내리거나 흐린 날씨 등 저기압 환경에서는 통증이 더 심해진다.특히 관절염 환자의 관절이 겨울철에 더 뻣뻣해지고 아픈 이유 중 하나로 혈류 순환 감소를 꼽는다.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내 관절액(활액) 점성(粘性)이 증가하고 사지 ..
    • “겨울철 당뇨병 주의, 혈액순환 둔화 사망률 증가”
      김은숙 교수(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2025-02-02 20:15
      한겨울을 실감시키듯 연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은 위축되고 경직된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되기도 한다.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는 셈이다.그중에서도 당뇨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질환 그 자체보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초기 당뇨는 증상이 없고 스스로 알기 어려워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확인되지만, 살이 빠진다거나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당뇨병이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당뇨병은 혈액 안에 있는 포도당(..
    • “고령자 난청은 치매 유발, 청력 관리 중요”
      선우웅상 교수(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2025-01-27 08:01
      고령자는 청력 역치에 비례해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에 청력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령자의 난청과 치매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입증되고 있다.의학 분야 세계적 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해외 연구 사례를 보면, 55세 이상에서 난청이 있으면 10년 후 치매 발생 위험성이 약 2배정도 증가했다. 청력 역치가 약 10데시벨(dB) 증가할 때마다 치매 발생 위험이 약 30%씩 증가한 것이다.이처럼 난청이 뇌(腦)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청력 손실과 연관된 노화와 미세혈관 병변 등의 기전으로 치매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난청으로 인한 뇌 자극이 줄어들면 감각 박탈에 따라 뇌 감각처리 영역의 활동 감소로 이어져 인..
    • 을사년 2025년 목표 ‘뱃살 빼기’ 이렇게 실천하자
      오한진 교수(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2025-01-20 08:07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3대 목표’로 꼽히는 것이 바로 금연, 금주, 그리고 다이어트다. 그렇다. 그동안 모으고 모아 두툼한 겨울옷 속에 숨겨놓았던 소중한 ‘뱃살’들과 안녕을 고할 날이 온 것이다. 게다가 살 빼기 좋은 겨울, 계절마저도 이별을 돕는다.Q1. 뱃살, 나이 들수록 더 빼기 힘들까그렇다. 젊었을 때는 일단 무작정 안 먹으면 살이 쭉쭉 빠진다. 기초대사량이 아직 높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이라는 건 살기 위해 쓰는 에너지, 다시 말해 숨을 쉬고 체온을 조절하고 또 심장이 뛸 때 쓰이는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그런데 이 기초대사량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든다. 그러니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먹는 양이 줄어들어야 맞는 건데, 오히려 더 잘 먹다 보면 에너지 섭취량은 늘고 몸에서 쓰는 ..
    • “혼란의 시대, 국민 정신건강 ‘위협’”
      한창수 교수(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2025-01-15 21:50
      최근 사회의 극심한 정치 혼란과 경제 불안정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계엄, 탄핵, 참사 등 예상치 못했던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정치적 갈등은 격화되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이 급증할수록 심각한 사회적 불안과 집단 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은 사회, 심리적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킨다. 정치적 불안정이 계속되면 국민들은 불안, 분노, 무기력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다.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면 사람들은 감정적 불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정신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특히 정치적 양극화는 계층 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정치적 견해 차이가 극단적으로 나뉘면서 나와 의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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