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전략 투트랙, 약제 개발·바이오마커 발굴"
유창훈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2022-11-06 18:52
[특별기고] 3년 간 코로나 때문에 학술회의가 전 세계적으로 위축됐는데, 최근 본격적으로 대면 학회가 진행되고 있다.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큰 학술대회인 미국임상암학회(ASCO) 및 유럽종양학회(ESMO)도 얼마 전 성황리에 진행됐다. 미국임상암학회 화두는 日 제약사 개발 항암제 '엔허투'미국임상암학회에서 단연 화제가 된 약제는 일본 제약회사에서 개발된 엔허투다. HER2는 유방암을 시작으로 위암 및 담낭암에서 유효한 치료 타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련 약제만 해도 허셉틴을 포함해 3~4개가 이미 식약처 승인 및 사용 허가가 났다. 효과도 좋아 이를 뛰어넘는 약제를 개발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기존 약제보다 2배가 넘는 효과를 보여준 약제가 등장한 것이다.&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