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기자
[수첩]의사들이 대거 모여 분노한 현장에 어린 아이들이 등장했다. 생뚱한 풍경은 최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연출됐다.이번 행사는 날로 척박해지는 진료환경에 대한 개탄이 이어졌다.민초의사들은 자녀들의 고사리 손을 잡고 행사에 참석해 울분을 토했다.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주말이지만 투쟁터로 동행할 수 밖에 없는 작금의 상황을 성토했다.대의원, 방청객, 취재진을 포함해 200여 명이 모인 행사장은 고성과 비방으로 가득찼다. 어린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격분한 의사 아빠 동료들의 모습을 지…
2023-03-08 10:4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