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의사인력 대란 우려…WHO "시한폭탄 임박"
유럽 일부 국가는 의사 40% '정년퇴임' 직면…캐나다·일본 등 '간호대란' 2022-09-16 12:43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보건체계가 위기에 직면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유럽 각국 의사들이 대규모 정년퇴임을 앞두고 시한폭탄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WHO 토마스 자파타 박사는 “유럽 1/3에 해당하는 국가들의 의사 40%가 정년이 임박했다"며 “긴급히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10년 내 의료인력난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자파타 박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사태가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유럽 의료인력들이 정규 근무시간을 넘는 시간 외 근무에 지쳐 떠났고, 일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이들 약 5만명이 숨지면서 인력난이 더 심해졌다는 주장이다.WHO 한스 클루게 유럽 담당 국장은 "일손은 부족한데 근무 여건도 좋지 않아 의사들이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