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사 위기 한국 의료, 4월이 심폐소생 마지노선"
'사직의 변(辯)' 심금 울린 최세훈 교수 "의료체계 붕괴 불가피" 2024-04-23 12:37
"2월 초만 해도 가장 효율적으로 잘 돌아가던 우리나라 의료였다. 4월 안에 정부가 어떻게든 이 사태를 멈춰야 한다. 사과하고, 원점 재검토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게 해야 한다." 한 달 전 "매일 악몽을 꾸는 것만 같다"며 사직의 변(辯)을 남겼던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4월이 채 열흘도 안 남은 시점에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호소했다."수술하는 게 진짜 제일 재밌고 너무 좋다"던 최 교수는 지난 두 달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간 고난도의 폐암 수술을 위해 합을 맞췄던 팀원들이 모두 병원을 떠났기 때문이다. 실제 "정말 너무 괴롭다. 팀이 없으니 수술도 점점 줄이고, 쉬운 수술만 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그는 "이번 사태가 있기 전에는 어떤 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