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못찾던 뇌출혈 환자 4명 세브란스병원 '치료'
'뇌척수액 정맥 누공' 단독 검사 기반 원인 규명 등 국내 '첫 성공' 2025-10-15 09:20
세브란스병원이 ‘뇌척수액 정맥 누공’ 환자 진단과 치료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의 드문 형태 중 하나로 뇌를 보호하고 뇌의 압력(두개내압)을 유지하는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인 통로(fistula, 누공)’를 통해 척수 주변의 정맥으로 새나가는 상태를 말한다.명확한 원인이 없이 발병해 진단이 어려우나 결과적으로는 뇌의 압력을 낮춰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일어서면 두통이 심해지는 기립성 두통,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문제 해결력이 낮아지는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까지 발생해 일상에 큰 영향이 있다.일반적인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과는 달리 아형인 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MRI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어 원인 규명부터 치료까지 난항을 겪는 질환이다. 실제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