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발언 후폭풍…의료계 반발
복지부 "2025년 의대 입학 증원" 시사…"정부·국회, 쏠림현상 조장" 2023-10-12 07:36
정부가 의사 증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2025년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의료계가 뒤통수를 맞았다며 격분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 의사 증원에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면, 의료계 역시 다시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향후 '강(强) 대 강(强)'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자 "의대 증원 규모는 300~1000명 정도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절대적인 의사 수도 부족하지만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의료 인프라 붕괴와 지역 의대 설립 문제를 함께 검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