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명칭 변경 '난항'···의료계·지자체 '신중'
22대 국회, '인지증·인지저하증' 등 추진···복지부·환자단체만 '긍정적' 2025-05-03 05:52
사진출처 연합뉴스국회에서 '치매' 용어를 변경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견 해소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보건복지부와 환자단체는 찬성하지만 환자를 치료하는 주체인 보건의료계는 혼선을 야기한다는 우려를 표명했고, 지자체도 실익이 적다는 입장을 내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21대 국회에서 같은 취지 법안이 7차례나 나왔지만 회기 만료로 자동폐기된 가운데, 22대 국회에서는 2건의 법안이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치고 있다.지난해 7월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에 이어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은 치매 용어를 각각 '인지증', '인지저하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치매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공통적으로 부정적 의미를 가진 '어리석을 치(痴)'와 '어리석을 매(呆)' 용어를 쓰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