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1500억 전남대병원 '재정 한계' 치닫나
통상임금 인상·의정갈등 포함 경영 상황 '최악'…"국가 지원 필요" 호소 2025-10-23 12:11
광주‧전남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전남대학교병원이 통상임금 인상과 의정갈등으로 인한 수익감소가 겹치며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교육부 관계자들에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정치권 및 지역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의정갈등 이후 누적적자는 1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올해 당기순손실은 지난 2023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884억으로 추정된다. 또 현금 유동성 악화로 460억원을 추가 차입했으며, 이로 인한 부채비율은 무려 400%를 초과, 2023년 말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