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어린이집 설치 미이행···고민 깊은 병원들
부민·녹색·해동·용인세브란스병원 적발, "수요 부족" 등 소명했지만 불인정 2022-06-10 06:06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의무를 두고 의료기관들이 고민에 빠졌다. 최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기준 해당 의무를 미이행한 것으로 확인된 사업장 135개소 중 23개소 명단을 공개했다. 이중 의료기관은 서울 부민병원·원진재단 부설 녹색병원·행도의료재단 해동병원·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4곳이 올랐다. 유아보육법 제14조에 의거 상시 근로자 500명 또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거나 근로자 자녀 30% 이상을 지역 내 어린이집에 위탁해야 한다. 해당 병원 4곳은 대상기관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부민병원은 전체 근로자 606명, 여성 근로자 442명, 보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