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신약 허가 동물실험 '의무→선택'
식품의약품화장품법 개정법안 서명···바이오프린팅 등 대체실험 활발 예상 2023-02-06 08:07
최근 미국 정부가 신약 허가에 필요한 동물실험 의무를 선택으로 전환, 기업들이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도 다른 방법으로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실상 폐지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된 것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상원이 발의한 '식품의약품화장품화장품법 개정법안'에 서명했다. 개정안에는 기존의 동물실험을 의무화했던 조항이 삭제됐다.이에 80년 만에 의약품 안전성, 유효성 확인을 위해 필수로 거쳤던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신청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조치 배경에는 동물실험이 인체실험의 안전성,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더해 최근 동물복지 인식이 강해진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