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야간진료 가능 달빛어린이병원 겨우 '5곳'
아동병원협회 "해열제 처방전만 발행 등 무늬만 흉내, 업무 포함 전면 재검토" 2023-03-02 05:57
“정부 당국의 안일함에 유감스럽고 걱정이 앞선다. 소아청소년 응급진료 체계 개선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의 사업 목적 및 업무 수행 내용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청파로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복지부가 달빛어린이병원을 기존 37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한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까지 갈 필요가 없는 경증 소아 환자를 치료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 도입됐다. 상대적으로 증세가 가벼운 아이들이 밤중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도 길지 않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하지만 협회에 따르면 전국 37곳 달빛어린이병원 중 공휴일 야간진료가 가능한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