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안나 후보가 그리는 의협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제형준(경북대 의대 본과 1학년) 2024-12-19 14:58
[특별기고] “대국민 메시지와 홍보 전략 짤 역량이 부족하면 전문적인 사람이라도 고용해라”, “청문회 시간 한정적인데 말 좀 빠르고 간결하게 해라”, “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 같은 말을 해서 악의적인 기사가 나갈 빌미를 주냐.”지난 8월,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시상식 및 간담회에 참석한 저는 그동안 의협에 쌓인 분노와 답답함을 쏟아냈습니다.그렇게 불만 가득한 상태로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에서 정책자문위원 일을 시작했습니다. 투쟁을 이어가며, 열심히 자정을 위한 정책을 만들면 의협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10년, 20년 후 입법자들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마약한 의사, 대리수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