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트론이 일라이 릴리와 2년간 진행해 온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평가를 종료했다. 평가 기간 종료 시점까지 후속 상업화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공동연구와 계약상 절차가 정상적으로 완료됐다며, 향후 사업화 협력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펩트론은 7일 릴리와의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평가 기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술평가 기간 종료 시점에 후속 상업화 계약 체결이라는 결과를 함께 안내드리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회사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 협력은 2024년 10월 7일 체결한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에서 출발했다. 펩트론 스마트데포를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에 적용하는 공동연구가 핵심이다.
당시 계약은 내부 연구개발과 후속 상업 라이선스 계약 검토를 목적으로 하는 비독점적 기술평가 계약으로 상업화 계약과는 구분된다. 공시된 평가 기간은 약 14개월이었으며, 지난해 12월 1일 정정공시를 통해 ‘최대 24개월’이라는 조건이 추가됐다.
스마트데포는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리는 펩트론의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약물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미세한 입자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초음파 분무와 건조 공정을 활용한다.
투여 간격을 늘릴 수 있는 지속형 주사제 개발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릴리와의 공동연구 역시 해당 플랫폼의 약물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의미를 갖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는 계약 체결 당시 계획보다 확대된 범위 연구와 추가 기술평가를 포함해 진행됐다. 관련 연구 및 평가 절차는 계약기간 내 완료됐으며, 기술평가 계약에 따른 약정 대가도 모두 수령했다.
펩트론은 “본 기술평가 계약에 따른 공동연구와 계약상 제반 절차는 정상적으로 이행·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평가 종료가 양사 관계의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펩트론은 “이번 기술평가 기간 종료는 해당 기술평가 계약에 따른 공동연구 및 평가 절차가 완료됐다는 의미”라며 “향후 양사 간 사업화 협력 가능성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향후 사업화 협력에 관한 검토와 협의는 그동안 축적된 공동연구 및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용화 가능성과 대량생산성, 시장성, 지식재산권 등 실제 사업화에 필요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기술평가 절차의 완료가 상업화 계약 체결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발표로 평가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연구 결과가 후속 계약과 상업화 개발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남은 과제다.
회사 역시 후속 협력의 성사 여부와 구체적인 형태, 시점은 추가 검토와 양측 결정에 따라 정해질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펩트론은 “공동연구와 기술평가를 통해 축적한 결과가 스마트데포 상업적 가치로 이어지고, 향후 파트너사의 상업화 개발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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