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구조조정 강행…노조 반발 촉각
勞 “영업부 대상 희망퇴직 선택 안하는 직원 고용 보장해야”
2026.10.06 05:31 댓글쓰기



한국화이자제약 노동조합이 영업부를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는 직원의 고용 보장을 요구했다.


노조는 조직개편 이후 사내 직무 공모와 인사 발령이 사실상 퇴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회사가 인력 감축 필요성과 비용 절감 목표부터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윤규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 한국화이자제약 지부위원장은 5일 입장문에서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직원의 고용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제기한 핵심 쟁점은 희망퇴직 이후 인력 배치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희망퇴직 신청자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일부 직원을 이른바 ‘슬레이팅’ 방식으로 새 조직에 배치하고, 나머지 직원에게는 사내 직무 공모인 ‘잡포스팅’을 통해 다른 직무에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선발되지 못한 직원의 거취가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거에도 조직개편 과정에서 일부 직원에게 대기발령이나 교육발령이 내려진 사례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재배치 기회와 고용 유지 방안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으면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자발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는 구조조정이 수년간 반복됐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노조 설명에 따르면 2022년에는 30여 명이 회사를 떠났고 이후 약 30명의 신입사원이 채용됐다.


이어 2024년 마케팅 조직, 2025년 영업부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됐으며, 2026년에는 품질관리 부문 철수에 따른 인력 조정이 있었다. 


희망퇴직을 둘러싼 갈등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22년 9월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은 국회 간담회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이 비대면 영업 확대를 이유로 영업부 인력의 약 20%를 줄이기 위한 희망퇴직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관련 사업으로 매출이 늘어난 시기에도 인력 감축 필요성과 자발성을 둘러싼 논쟁이 있었던 셈이다.


국내 매출 감소와 본사 비용 절감…노조 “감축 근거와 고용 대책 공개” 촉구


최근에는 국내 실적이 크게 줄었다. 한국화이자제약 2025년 매출은 약 5861억원으로 2024년 약 7837억원보다 25.2% 감소했다. 2023년 매출 1조6018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약 63.4% 줄어든 규모다. 2025년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357억원보다 감소했지만 흑자를 유지했다.


본사에서도 비용 절감이 이어지고 있다. 화이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2025년 실적 발표자료에서 연간 매출이 626억달러였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존 비용 재조정 프로그램 절감 목표를 확대했다. 2026년 말까지 약 57억달러의 순비용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에 추가 절감분을 더해, 2029년까지 목표를 약 67억달러로 높였다.


회사는 영업·연구개발·지원 기능에서 기술 활용과 업무 단순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실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상 판단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인력감축이 필요한 이유와 다른 대안의 검토 여부를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절감 목표, 감축 규모, 대상 선정 기준을 공개하고 외주비와 경영진 보수, 기타 지출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외부업체에 맡기는 업무를 기존 직원의 재교육과 전환배치로 수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면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구조조정 과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노조는 희망퇴직을 거부한 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지켜보고, 필요하면 법적 절차를 포함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 .


5 .


. , .


. .


.


. 2022 30 30 .


2024 , 2025 , 2026 . 


. 2022 9 20% .


19 .



. 2025 5861 2024 7837 25.2% . 2023 16018 2 63.4% . 2025 198 357 .


. 2025 626, 2% .


2026 2 . 2026 57 , 2029 67 .


. 


, .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