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슬로우에이징(Slow Aging)’이 뷰티-헬스케어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Bryan Johnson)의 극단적 항노화 실험이 대중의 이목을 끌면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려는 소비자 욕구’가 높아졌다.

브라이언 존슨은 안티에이징을 위해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 장기 이식 수준의 맞춤 치료, 타인의 지방을 이식하는 ‘베이비 페이스’ 프로젝트 등에 매년 수십억 원을 투자했다.

이 과정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는 미완의 치료영역인 안티에이징에 대한 열망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피부 노화의 핵심 ‘ECM'…저속노화·스킨부스터 시술 각광

10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피부 노화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ECM(세포외기질)의 감소로 알려져 있다. 

ECM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돼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성분인 콜라겐은 20대 이후 매년 1%씩 감소하며, 이는 피부 탄력 저하와 주름 형성의 원인이 된다.

이 같은 노화 현상에 대한 대응으로 저속노화·슬로우에이징 개념이 확산되며, 피부 미용 시술의 트렌드 또한 피부의 자연 재생력을 촉진하는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2024 에스테틱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노화 예방(Pre-juvenation)과 스킨 퀄리티(Skin quality)가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부상했다. 

국내 뷰티 분야에서도 리뷰 데이터 분석 결과 ▲부스터 ▲엑소좀 ▲PDRN 등 복합 재생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단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피부 본연의 건강 개선을 위한 소비가 늘고 있다.

안티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피부 개선을 원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스킨부스터 시술이 지속적인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유효한 성분을 피부에 직접 주입해 피부 구조를 강화하고, 섬유아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피부의 수분감, 탄력, 톤 개선 등, 자연스러운 회복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스킨부스터에 주로 사용되는 원료는 히알루론산,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폴리락타이드(PLA) 등으로 피부에 주입되면 천천히 분해되고, 그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을 활발하게 만드는 원리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리쥬란 ▲쥬베룩 ▲스킨바이브 등이 있다.

직접적 콜라겐 보충 가능한 ‘ECM 부스터’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는 ECM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은 스킨 퀄리티 개선을 목표로 한 ECM 스킨부스터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엘라비에 리투오(Elarvie Re2O)는 국내 최초 무세포 동종 진피(hADM)를 기반으로 한 ECM 스킨부스터로, 피부 노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ECM 주요 성분인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로넥틴 ▲라미닌 ▲테나신 ▲성장인자 ▲MMPs로 구성돼 있어 피부 탄력과 밀도, 볼륨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섬유아세포 자극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연스럽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엘라비에 리투오의 주 원료인 hADM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원재료다.

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 가공 특허 기술인 'Alloclean Technology'를 적용해 조직의 고유한 3차원 구조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세포 및 면역 거부 반응 원인인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한줄기세포·조직재생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임상 사례가 조명되는 등 개원가에서는 엘라비에 리투오가 차세대 스킨부스터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