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덴컴이 진료실 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차트로 구조화하고 예약부터 보험 청구까지 진료 전(全) 과정을 연결하는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덴컴은 AI 네이티브 치과 통합 플랫폼 ‘덴트허브(DentHub) 1.0’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덴트허브 핵심은 대기실과 진료실, 상담실에서 오가는 대화를 자체 개발 AI 엔진 ‘덴스퍼(Densper)’가 실시간으로 듣고 해석해 차트 항목으로 구조화하는 ‘앰비언트(Ambient)’ 방식이다.
예약·접수부터 문진, 진료·차팅, 처방·수납, 보험 청구 지원,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환자 데이터와 AI 엔진으로 연결했다.
또한 덴트허브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병원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 구축도 지원한다.
진료 과정에서는 AI가 의료진 발화를 인식하는 것을 넘어 의미를 해석해 차트 항목별로 구조화한다. 환자의 과거 진료·처방 이력과 현재 기록을 참고해 필요한 처방 후보도 제안한다.
AI가 작성한 차트와 처방은 초안으로 제공되며 의료진 확인과 서명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진료 내용은 수납과 청구 단계까지 연계된다. AI가 청구할 수 있는 항목과 삭감 가능성이 있는 부분, 추가 청구 가능 항목 등을 제안하고 담당자가 근거를 확인해 최종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덴트허브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지원한다. 접수 안내부터 진료 설명, 사후관리까지 환자 언어에 맞춘 실시간 번역과 소통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서울특별시 서부장애인치과병원에서 대기실·상담실·진료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공식 운영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컴은 향후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덴트허브 도입 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병준 덴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모델 하나의 성능이 아니라 여러 AI 기술이 실제 진료 과정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덴트허브는 AI를 기능이 아니라 데이터 설계 전제로 삼아 의료진이 환자에게 집중토록 진료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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