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맞춤형 뇌 전기자극술, 10월부터 비급여 적용
혁신의료기술 신설…뉴로핏, 의료기관 10곳에 솔루션 공급
2026.09.29 12:13 댓글쓰기

뇌졸중으로 인한 손가락 운동마비 환자의 손가락 운동기능 증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DCS)이 오는 10월부터 비급여로 의료현장에 적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뇌 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을 혁신의료기술 비급여 행위로 신설했다. 행위 코드는 ‘TZ007’이다.


복지부는 이달 ‘건강보험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를 개정·발령하며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 의료기관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이 지난해 4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혁신의료기술은 안전성·잠재성이 인정된 의료 기술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한 사용기간, 사용 목적, 사용 대상 등 조건 충족 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기술은 환자의 뇌 MRI를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로 정밀 분석해 최적의 자극 위치와 방법을 계산하고 경두개 기기를 통해 해당 부위에 전기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손가락 운동마비 회복을 돕기 위해 기존 재활 요법과 함께 사용된다.


상급종병·재활병원 등 10곳 도입…누적 치료 2694건


현재 국내 의료 현장에서도 해당 기술을 활용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뉴로핏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명지춘혜재활병원, 다빈치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10곳에 공급됐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제품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5월 청구가 시작된 이후 누적 치료 건수는 5월 378건에서 6월 860건, 7월 1757건, 8월 2694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뉴로핏은 향후 상급종합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임상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의료현장에서 누적 치료가 2000건을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며 “공급 병원이 늘어나는 만큼 누적 치료 수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공급을 더 확대해 더 많은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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