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니아지드 단독내성 폐결핵, 6개월 요법 효과”
서울성모병원 민진수 교수팀, 15개 병원 다기관 코호트 분석 결과 발표
2026.10.29 09:27 댓글쓰기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 이종민 교수.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퀴놀론 포함 6개월 요법이 이소니아지드 단독내성 폐결핵 환자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종민 교수)은 국내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임상미생물감염병학회지(EJCMID) 최근호에 실렸다.


이소니아지드는 리팜피신과 함께 결핵 1차 표준치료 핵심 약제다. WHO에 따르면 이소니아지드 내성은 약제내성 결핵 중 가장 흔하고 신규 환자 중 8~10%, 치료 경험자 가운데 최대 25%에서 보고된다.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지연되거나 추가 내성 위험이 커진다.


WHO는 리팜피신·에탐부톨·피라진아마이드에 퀴놀론계 항생제를 더한 6개월 치료를 권고해왔다. 하지만 국내외 임상 현장에서의 전향적 실사용 근거(Real-world data)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민간·공공 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에 참여한 15개 병원 환자 2871명 중 이소니아지드 단독내성 폐결핵 환자 99명을 추적 관찰했다. 환자군은 퀴놀론 포함 6개월 요법군(55명)과 퀴놀론 미포함 요법군(44명)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치료 완료 후 12개월 내 무재발 비율은 퀴놀론 사용군 70.9%, 미사용군 72.7%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중증이상반응 발생률 역시 퀴놀론군 29.1%, 미포함군 20.5%로 집계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WHO 권고 요법이 국내 임상 환경에서도 기존 대체요법과 동등한 치료 성적과 안전성을 보인다는 점을 전향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민진수 교수는 “이소니아지드 단독내성 폐결핵은 가장 흔한 약제내성 결핵임에도 실제 진료 현장의 근거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WHO 권고 6개월 요법이 국내 환자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환자별 특성과 이상반응을 고려한 최적 치료법 선택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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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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