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2025년도 하반기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이 본격 시작했다.

전국 주요 수련병원에서 1년차 신규 수련의와 상급년차 결원 보충을 합쳐 수천 명 규모의 선발이 진행된다. 특히 빅5 병원은 필수 진료과 인력 충원에 나서며 대규모 모집에 나섰다.

우선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년차 201명, 상급년차 720명 등 총 921명을 모집한다.

내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결원 인원이 많은 과를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진다. 원서 접수는 8월 11일~19일이며, 합격자는 개별 안내된다.

서울대병원은 1년차 127명, 상급년차 384명으로 총 511명을 선발한다. 내과 65명, 소아청소년과 56명, 가정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각 37명, 산부인과·외과 각 36명 순이다.

접수는 8월 11일~21일로, 온라인과 방문접수를 모두 해야 하고, 방문접수를 최종 지원 기준으로 한다. 합격자는 8월 27일부터 개별 안내된다.

세브란스병원은 1년차 139명을 모집하며, 상급년차는 2024년도 정원 기준 결원 인원만 채용한다. 온라인 접수는 8월 12일~21일, 방문 접수는 8월 19일~21일 진행되며, 합격자는 8월 29일 발표한다.

삼성서울병원은 1년차 106명, 상급년차 239명을 선발한다. 내과(58명), 외과(34명), 마취통증의학과(29명), 소아청소년과(26명), 산부인과(23명) 등 주요 진료과에서 인력을 확충한다. 접수는 8월 12일~18일이다.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아직 모집 공고가 게시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전국 수련병원들의 모집 공고가 잇따르고 있다. 차병원은 8월 11일~18일 접수 후 8월 25일 발표하며, 한림대의료원은 8월 11일~22일 접수 후 합격자를 개별 안내한다.

건국대병원은 8월 11일~22일 접수, 8월 28일 발표, 원자력의학원은 8월 11일~20일 접수, 8월 27일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한양대의료원은 8월 11일~26일 접수를 마치고 합격자는 추후 발표한다. 아주대병원과 인하대병원은 각각 8월 11일~19일, 8월 11일~15일 접수 후 모두 8월 29일 발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8월 12일~21일, 대전을지대병원은 8월 11일~19일 접수를 마치고 모두 8월 29일 발표하며, 노원을지대병원은 8월 11일~25일 접수 후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

여기에 경희대병원 8월 11일~25일, 강동경희대병원 8월 11일~20일, 이대서울병원 8월 11일~19일, 이대목동병원 8월 11일~19일 접수 후 합격자는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해운대백병원은 8월 11일~19일, 상계백병원 8월 11일~21일, 부산백병원 8월 12일~18일로 합격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동국대일산병원은 8월 11일~ 21일 모집 후 합격자는 29일 발표한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결원 보충 규모가 크고 필수 진료과 선발 비중이 높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이번 선발이 전공의 복귀 흐름에 맞물려 수련 현장 정상화와 인력 공백 해소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