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도입…의사·간호사 직무만족도 영향
건국대 김준익 교수 “긍정적 인식할수록 모두 이직 의도 낮은 것으로 분석”
2026.11.01 07:38 댓글쓰기

병원 내 인공지능(AI) 도입이 의사와 간호사 직무만족도에 서로 다른 심리적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준익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여러 병원에 소속된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AI 도입에 대한 인식과 직무만족도, 이직 의도 간 관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AI와 전문직 역할 정체성 만남: 의사와 간호사의 상이한 심리적 경로’이며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alth Organization and Management’에 지난 1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동일한 조사 대상자를 일정 기간 반복 관찰하는 종단조사를 3차례 실시, 직종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AI 도입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의사와 간호사 모두 이직 의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직무만족도로 이어지는 심리적 과정에는 차이가 있었다.


의사는 심리적 안전감 중요하고 간호사는 긍정적 인식이 더 중요


의사의 경우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직무만족도 사이에서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적 판단과 결과에 책임을 지는 의사의 직무 특성상 AI 기술의 유용성뿐 아니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간호사는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직무만족도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됐다. 심리적 안전감의 매개 역할은 의사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의사와 간호사의 직업적 역할 및 업무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김준익 교수는 “같은 AI 기술이라도 의사와 간호사가 받아들이는 방식과 직무만족도로 이어지는 과정은 다를 수 있다”며 “의료기관은 직업적 특성과 심리적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조직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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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Journal of Health Organization and Management’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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