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필리핀과 베트남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총 327만달러(약 46억원) 규모의 항암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GBPP) 2026’에서 필리핀 및 베트남 현지 기업과 항암제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먼저 필리핀 제약업체 퀄리메드(Qualimed Pharma Inc.)와 250만달러 규모 다품목 항암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베트남 다이남(Dai Nam Ha Noi JSC)과는 77만달러 규모의 항암제 ‘하이드린캡슐’(성분명 히드록시우레아 500m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동남아 주요 제약시장에서 항암제 공급을 확대하고 현지 유통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국가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필리핀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61억달러에서 2029년 7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약 23% 증가하는 수준이다.
베트남 역시 의약품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2023년 약 47억달러에서 2029년 약 63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그동안 KOTRA와 협력해 수출바우처사업과 해외지사화사업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활용해 왔다.
이번 GBPP 행사에서도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확대 및 신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GBPP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가 주관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항암제 경쟁력을 확인한 성과”라며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항암제 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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