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전공의 수련체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단순 지시를 넘어 기록과 연계 중심의 새로운 수련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2026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중간 성과 보고회 및 비전 공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도전문의 교육자 역할을 강화와 전공의 성장을 돕는 제도다.
인하대병원은 이를 단순한 전문의 지정 명목으로 두지 않고, 수련 연속성을 확보하는 실질적 계기로 삼았다. 모든 지도 내용이 기록으로 남아 다음 교육 밑거름으로 이어지는 기준을 마련했다.
병원은 지난 2025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지난 7월부터 인턴과 5개 진료과(내과·외과·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구체적으로 책임지도전문의 7명과 진료과별 교육전담지도전문의를 배치했다. 정해진 주기마다 1대1 면담과 환자사례 피드백을 진행한다. 면담 내용은 월간 수련지도기록으로 남긴다. 이를 책임지도전문의가 건별로 확인해 후속 지도에 꼼꼼히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체계 아래 현재까지 지도전문의 44명이 약 298시간에 걸쳐 184건의 밀착 교육을 진행했다. 인턴 역시 4주마다 배정 부서가 바뀌어도 면담 기록이 단절되지 않도록 3중 지도체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김원형 교육수련실장은 “누가 무엇을 지도했는지 명확히 남는 체계적인 수련이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전공의가 성장을 몸소 체감하는 환경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전공의가 먼저 선택하고 지도전문의가 자부심을 가지는 수련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수련 성과가 뛰어난 우수 전공의 7명과 우수 임상과 2곳(신경외과, 응급의학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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