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태아를 산전 진단부터 분만, 출생 직후 처치와 수술까지 연계해 치료하는 전담체계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태아를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태아심장센터’를 최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천성 심장기형은 출생아 1000명당 약 8~10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질환이다. 조기진단을 통해 질환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시점과 방법을 미리 계획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3일 태아 심장질환을 전담으로 진료하는 태아심장센터를 개소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태아치료센터’에서 시행해 온 태아 심장질환 진료를 별도 센터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태아 심장질환만을 전담으로 치료하는 독립 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태아심장센터에서는 산전 상담을 통해 태아의 심장기형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분만 계획 수립부터 출생 직후 처치와 수술까지 연속적으로 치료한다.
센터 개소에 따라 태아심장 진료세션을 확대하고 심장정밀초음파 장비도 추가 구비했다. 센터는 분만실·수술실·신생아중환자실과 같은 신관 6층에 위치해 진료와 치료 간 연계성을 높였다.
산부인과·신생아과·소아청소년심장과·소아심장외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도 시행한다. 출산 전부터 출생 후까지 태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신생아 치료까지 연계한다.
태아심장센터 독립에는 기존 태아치료센터에서 축적한 진료 경험이 기반이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2004년 태아치료센터 개소 이후 3만명이 넘는 태아를 진료했다. 누적 태아정밀초음파는 10만건, 진단검사는 1만건, 연간 산전 상담도 200건 이상 시행 중이다.
산모의 배를 열지 않고 태아의 몸에 관을 삽입해 흉수나 복수 등을 빼는 태아 션트 수술은 1998년 처음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711건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태아내시경 수술 336건, 고주파 용해술 294건, 태아 수혈 234건 등 총 1575건의 고난도 태아치료를 시행했다.
심장 분야 진료 수요도 꾸준히 늘었다. 연간 태아심장 정밀초음파 검사 건수는 2004년 298건에서 2025년 역대 최다인 1531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시행된 전체 태아 정밀초음파 검사 약 3건 중 1건이 심장 검사였다.
서울아산병원 태아심장센터는 향후 고난도 태아 중재시술인 ‘태아심장 카테터시술’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영 태아심장센터소장은 “태아심장센터의 독립적인 개소를 통해 고위험 심장기형 태아 조기 관리는 물론 신생아, 영아기 심장수술 성공률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다학제적으로 태아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질환 중증도에 맞는 분만 및 치료 계획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
28 .
1000 8~10 . .
23 .
2004 . .
, .
. 6 .
. .
.
2004 3 . 10, 1, 200 .
1998 711 .
336, 294, 234 1575 .
. 2004 298 2025 1531 .
3 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