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약이 개발한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와의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CPHI Worldwide는 원료·완제의약품을 비롯해 위탁개발생산(CDMO), 제약 설비 및 기술 등 의약품 산업 전반을 다루는 글로벌 행사다. 동국제약은 올해까지 5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독립 부스를 운영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DK-LADs(Dongkook-Long Acting Delivery system)’를 전면에 내세운다.
DK-LADs는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이다.
투약 횟수와 간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동국제약은 해당 기술의 적용 영역을 만성질환과 항암 분야 등으로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류프로렐린 성분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데포주 11.25mg’의 3개월 지속형 제형 개발 성과도 소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올해 초 임상 3상 시험을 마쳤다.
회사는 CPHI 현장에서 관련 임상 결과와 개발 진행 상황을 해외 제약사에 공유하고 공동개발, 기술수출, 제품 공급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다만 로렐린데포주 11.25mg 3개월 지속형 제형은 아직 개발 단계로 임상 3상 종료 이후 품목허가 등 상용화를 위한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유레스코정의 중남미 13개국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CPHI 참가를 통해 유레스코를 포함한 주요 완제의약품의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DK-LADs 기반 제품의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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