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당성 재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던 울산의료원 설립이 어린이 치료에 특화한 200병상 규모로 다시 추진된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4시 30분 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울산의료원 설립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 전체의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이 모두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공공의료기관은 현재 149병상 규모의 울산시립노인병원 1곳이며, 올 하반기에는 산재전문공공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소아청소년 의료자원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울산 지역 소아청소년 의료기관은 병원급 4곳, 의원급 33곳이며, 소아 관내의료이용률은 87.8%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두 번째로 낮다.
울산시는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해 지역 내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울산시는 이런 지역 의료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공공의료 기반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조용식 울산교육감, 5개 구군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의료계·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79명이 참여해 이날 출범식을 갖는다.
울산의료원 설립 사업은 지난 2021년 1월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같은 해 북구 송정동 일원을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하고 사업계획서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나, 2023년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울산시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와 기능을 재검토하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어린이 치료 특화 울산의료원 설립’이 제21대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됐고, 이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거쳐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기본계획안은 북구 송정동 11-5번지 일원에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울산시는 이번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발점으로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범시민 공감대를 조성하는 한편,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선행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료원은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제때 치료받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필수 공공의료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추진위원회와 110만명 울산시민의 힘을 모아 울산의료원 설립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200 .
21 4 30 2 .
, .
.
149 1, .
. 4, 33, 87.8% 7 .
.
.
, 5 , , 79 .
2021 1 .
, 2023 (KDI) .
.
6 21 , .
11-5 200 .
10 , (GB) .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