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라고도 불리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가 전 국민 관심과 걱정거리다. 최근에도 응급실에 제시간에 닿지 못해 응급실을 찾다가 연결이 안 돼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월 22일 서울 종로소방서에서 개최한 119구급대원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피력.김 총리는 최근 부산에서 10세 여아가 병원 12곳으로부터 수용을 거절당한 끝에 가까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응급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 그러면서 김 총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이 너무 심해 정부도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해결이 쉽지 않다\"며 \"소방대원들 입장도 듣고 병원 측 입장도 듣는 간담회를 최근 두세차례 했는데 입장 차이가 잘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
다만 김 총리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더 오래 끌기는 어려운 시점인 것 같다. 어떻게든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응급환자들이 가장 절박한 시간에 현장을 지켜보시는 대원님들 말씀을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오늘 소방서를 찾았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
양보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