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의과대학 증원 우려와 관련해 긴급 학부모 설문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 서울시교육청은 강 의원 요청으로 2월 15일 \'의대정원 증원 관련 설문조사\'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학생·교원·학부모에게 전달,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조사라는 논란이 제기.
16일까지 진행키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 의대 증원 방식에 공감하느냐\", \"2025학년도 입시부터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의대 증원이 교육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냐\" 등 교육적인 문제를 비롯해 \"국내 의사 수가 부족하냐\", \"의대 증원으로 비인기과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느냐\", \"지역의사제가 필요하다고 보냐\", \"지역인재전형 졸업생의 의무복무 기간은 몇년이 적합하냐\" 등의 여야 간 쟁점이었던 항목이 다수 .
강득구 의원은 \"의료계는 2월 15일부터 전국 궐기대회, 휴업 등 집단행동에 돌입한다\"며 \"의대 증원과 관련해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있고 특히 이공계 학생의 의대 쏠림, 재수생 양산, 사교육 심화 우려가 제기된다\"고 설문 취지를 밝혔고, 서울시교육청도 그대로 학부모에 이 취지를 전달.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