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제제 공급 부족, 식약처 늑장대처\"
최종수정 2023.10.13 14:31 기사입력 2023.10.13 14:31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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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문수연기자]



혈액제제 공급 부족에 대한 식약처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의원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혈액 공급 부족으로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 혈액제제 의약품 생산에 차질이 생겨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다 생기는 품귀현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도 감기약 품귀현상 등 공급 관리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처장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했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한다. 이번 케이스도 유사한 패턴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내 혈장 수요가 늘어나는데 자급량이 줄고 있다. 해외 수입량이 늘어나니까 당연한 거다.

전혀 예측 못 한 변수는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감기약 품귀현상과 유사한 모델에 대해서는 더 잘 체크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했어야 한다. 대처가 늦었다고 본다\"며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자평하느냐\"고 물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에서도 이 문제를 지금 굉장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채산성 부족으로 수입 원료를 확보하는 방법이 있는데, 국가마다 수입 요건이 달라서 현재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긴장감을 갖고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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