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이공계 이탈…김윤 \"의사 임금 낮추자\"
최종수정 2024.02.21 02:50 기사입력 2024.02.21 02:5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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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으로 이공계 인재 이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의사 수입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면 된다\"고 발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MBC 100분 토론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 찬반 논쟁을 하던 중 의대 증원 확대로 유발된 이공계 인재 이탈이 의사와 비의사 간 임금 격차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 교수[사진 左]는 \"우리나라에서 의대를 졸업한 뒤 전문의를 마치고 군대에 다녀오면 35살 정도 되는데, 이때 전문의가 되면 받는 연봉이 3~4억원 정도\"라면서 \"만약 의대가 아닌 다른 대학으로 진학해 대기업에 들어가면 35살 과정 연봉이 1억원 남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부를 잘해 대기업을 가도 1억원밖에 못 번다면 누구나 의대를 가고 싶지 않겠느냐\"며 \"의대 쏠림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의사 수입이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즉, 이공계 인재의 의대 진학 열풍은 정부 의대 증원 정책 탓이 아니라 의사와 비의사 간 소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의대 증원을 통해 의사 인력 공급을 늘리면 임금 수준이 자연히 하락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이공계의 의대 쏠림현상도 완화될 것이란 주장이다.


\"의사 부족해지면서 연봉 2억원 남짓하던 종합병원 봉직의 월급 최근 3~4억\"  


김윤 교수는 \"2019년에 연봉 2억원 남짓하던 종합병원 봉직의 월급이 최근에 3~4억원까지 올랐다\"며 \"그 원인은 의사인력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공계 인재 이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의사 수입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의대 증원을 통해 의사 수입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게 이공계 이탈을 막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의대 증원에 따른 이공계 학생들의 의대 쏠림현상이라는 일시적인 현상을 문제 삼는 것은 근원적 문제를 외면한 채 표면적으로 드러난 증상만 치료하겠다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공계 인재 이탈은 열악한 처우 및 정부 지원 부족 탓\"


이 같은 주장에 대한  반박 의견이 제기됐다. 의대 쏠림현상 원인은 의사 수입이 아니라 이공계 인재에 대한 열악한 처우 및 정부 지원 부족 탓이라는 것이다. 


정재훈 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사진 右]는 \"의사 수를 2000명 늘려도 의사와 타 직업 간 수입 격차는 계속 커진다\"면서 \"이공계 인재 이탈 문제는 의사 수입 감소보다는 다르게 풀어야한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저 역시 이공계로 분류돼 연구비 삭감 피해를 받은 사람 중 한명이다. 이공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제는 단순히 공급자 중심, 공급 중심 정책에서 수요도 같이 고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5년 뒤, 10년 뒤 재정 고갈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중계 당시 유튜브 채팅창에는 \"3~4억원 받는 전문의가 누구인가요\", \"​​의사들보다 공무원 지원 때문에 잃어버리는 이공계 인재가 더 많아\" 등의 댓글이 줄이었다. 
양보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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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02.21 08:14
    이번에도 못늘리면 앞으로는 정부는 의사 대상으로는 아무것도 못할거야
  • ㅎㅎㅎ 02.21 08:21
    서울대 교수라는 분이 저렇게 원색적이고 저급한 말을 티비 토론에서 하다니 수준이 충격적이네요. 하~~지금 의대 증원하는 이유가 의사들 월급 때문은 아니지 않습니까~ 의사가 oecd보다 부족하다면서요? 이말했다 저말했다 결국 본색드러내던데~당신 논리대로면 대기업도 중소기업 만큼 월급을 내려야지요
  • 알면서 02.21 09:15
    학창시절 김윤을 알면 이해하실 수 있을것임
  • 빨갱이 02.21 09:57
    공산화~



    개같이 일해도 다른 직장인들하고 똑같은 임금을 받으라~



    학비 한 번 안보태주는 이 나라는 왜 우리를 공무원처럼 부리려고 하는가. 공무원보다 못한 대우이다.



    김윤 저 자는 국가 전복을 도모하는 자다
  • 공산국가 02.21 10:12
    공산당이고 윤정부는 제일 싫어하는 공산주위 사상을 채택했노. 아이러니 라네
  • 김윤 02.21 10:17
    난 어렵게 내 아들 미국보내 의사 만들었는데

    한국의사들 너무 쉽게 돈 버는경향이 있어 다 나보다 못 벌어야돼!!!!빼에에에에엑~~~~

    논리따윈 없어 난 서울대 교수니까 뺴에에에에에에ㅂ
  • fs 02.21 10:25
    장롱 면허 가지고 운전 하는 사람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꼴도 우습고

    당신 아들은 미국 의사여서 한국 의료가 후졌다고 한거야?  그럼 미국 식으로 가야지 왜 쿠바 식으로 가려는 거야? 지금 쿠바 상황이 어떤지 뉴스도 안보냐????
  • 정현민 02.21 10:30
    정부와 언론은 전공의를 악마화하는 것을 중단해주십시오. 그들은 미래의 어느정도 보장된 기대소득을 바라보고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힘없는 수련의사입니다. 환자분들의 진료에 차질이 생긴건 유감이지만 남은 교수진과 전임의 비롯한 전문의 인력은 중증, 응급환자들의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증/응급이 아닌 진료에 불편을 초래했다는 이유로 그들의 의사표시가 사직밖에 없다는 슬픈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MBC백분토론에서 서울대 김윤 교수가 의사연봉을 이공계 대기업 연봉과 비교하며 사회분열과 사회의 하향평준화를 위한 포퓰리즘적인 정책임을 실토하였습니다.

     의료는 공공의 성격을 띄지만 거기에 속한 의료인은 공공재가 아닌 개인이며, 의사도 근로자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간 70프로라는 정부의 급진적인 밥그릇엎기에 분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는 저희 전문의가 지키겠으며 저희 역시 전공의 개인의 선택들을 지지합니다.
  • 김윤연구비 02.28 02:34
    김윤 교수 문제가 아주 많네요.이런 사람에게 이제껏 놀아 났다는 생각이듭니다.이런 사람이 내 뱉는 의료정책을 정부에서 추진 할려고 하니 설득력도 없고 젊은 의사즐도 상대를 하지 않고 자괴감이 들어 오죽하면 의사 안할려고 할까요.김윤교수 연구비 대한민국 정의의 검찰이 연구비 조사 건의합니다.
  • 양보혜 02.21 12:21
    누군지 모르나,

    옳은 소리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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