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식약처 입장 \'비판\'
최종수정 2024.01.05 00:06 기사입력 2024.01.05 00:0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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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문수연기자]



현대바이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식약처는 \"제프티 임상시험은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산 치료제와 달리 사전검토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현대바이오는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통합 임상시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프티의 임상시험은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임상시험(탐색 임상시험+확증 임상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산 치료제와 달리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 검토를 할 수 없다\'는 식약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 임상시험은 탐색 임상시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탐색 임상시험과 확증 임상시험을 결합한 \'통합 임상시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서는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 검토를 했음에도 제프티에 대해서는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 검토를 9개월 동안 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이 국산 치료제를 외국산과 차별하는 것이자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도입한 긴급사용승인 제도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바이오는 구랍 13일에도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의 더딘 검토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대바이오는 \"질병청은 자신들의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 검토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식약처는 질병청 요청이 없으니 사전검토가 불가능하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2021년, 2022년 식약처는 질병청의 긴급사용승인 요청이 있기 전에 외국산 치료제 2건에 대해 사전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일한 임상을 추진했음에도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사전 검토가 안 되고 외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사전 검토가 가능한 것은 차별\"이라며 \"국산 의료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법 취지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서 \"질병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제프티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제프티 임상시험은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산 치료제와는 달리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사전 검토를 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바이오는 \"식약처 논리대로라면 특별법은 왜 제정했나. 특별법이 도입한 긴급사용승인 제도는 외국산 의료제품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냐\"며 \"국내 개발 치료제는 어느 기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냐\"고 식약처에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

문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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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진 01.05 15:09
    정부에서  신약개발지원해 준다고 발표한것같은데 약을 만들었는데 식약처 질병청에서막고있네 이러면  많은돈을  튀자해서 누가 개발을 하나요 밀어주지 못할망정 기업에 숨통을 조이고있군요
  • 식약처해체 01.05 15:12
    답답할 노릇이군요. 정부는 바이오혁신을 미래 최대과제로 선포했는데 식약처는 엇박자로 오히려 발전 저해요소가 되고 있군요.
  • 카르텔타파 01.05 15:41
    세계적인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 제약카르텔에의해 사장되지 않기늘 바랍니다
  • 김도연 01.05 15:45
    제약 카르텔 식약처 질병청 없어져야합니다  검찰수사하라
  • 김태훈 01.05 15:49
    위정자란 사람들 믿고, 아니 대한민국 특별법을 믿고 피땀 흘려 개발한 치료제를 이제와서 못해준다...

    그럼 대한민국이 왜 존재합니까? 기자님 계속해서 식약처의 만행을 파헤쳐 주십시요. 현대바이오가 개발한

    치료제는 나노과학의 세계적 석학이신 최진호 교수님 연구결과입니다.
  • 정창성 01.05 15:49
    순수국산토종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의 빠른 긴급사용승인되길 기대합니다
  • 고재풍 01.05 15:54
    식약처가 가이드를 했고 임상이  끝났으면 결과보고 부작용 없고 효과 좋으면 승인을 해주면 되지~~~ 미친 식약처
  • 강석구 01.05 15:57
    국가가 정책집행과 약속 이행에 신의가 있어야 안나고 봅니다
  • 핑핑 01.05 15:58
    회사야. 억울하면 기자회견을 해서 부당함을 널리 알려야지 홈페이지에서 머하냐? 그리고 식약처는 그따위로 해서 어느 회사가 신약 개발하겠냐. 너희 스스로 신뢰를 저버리는데.
  • 권한성 01.05 16:00
    외국산치료제에 비해 가격은 십분의일이면서  약효는 열배가 넘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코로나치료제 제프티를 하루빨리 긴승을 내주어서 사용해야합니다  약효를 아는 사람들은 제프티를 먹을 수 있는날이 빨리오기를 기다립니다  세계 최초의 범용 항바이러스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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