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힘 싣는 재생의료, 연구→임상 확대 추진
최종수정 2023.11.22 17:16 기사입력 2023.11.22 17:1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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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이슬비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강기윤 간사(국민의힘) 

1000만 노인 인구의 재생의료 활성화 요구에 여야 정치권이 응답하고 있다. 


여당 국민의힘과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국회 토론회 등을 함께 주최하며 필요성을 제기하고 제도화 추진으로 해당 염원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첨생법)\'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국회에는 첨생법 개정안만 6건이 발의된 상태다. 


이중 지난 8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복지위 간사가 발의한 법안과 함께 전혜숙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그간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에 국한된 연구에만 허용된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임상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히는 게 목적이다. 


강기윤 의원 개정안은 지난 9월 20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고, 전혜숙 의원 개정안은 11월 22일자로 복지위에 회부됐다. 


두 법안 발의 배경은 국내와 달리 일본 등 해외에서는 무릎관절 줄기세포치료가 허용돼 있어 약 5만명의 국내환자가 큰 비용을 무릅쓰고 해외로 원정 치료를 가고 있는 데 있다. 


재생의료진흥재단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줄기세포치료가 활성화되면서 이른바 \'줄기세포 관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또 이렇다 보니 제도권 밖 치료행위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에 안전성이 담보되는 범위 안에서 환자의 치료기회를 늘리자는 취지다. 


앞서 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지난 7일 대표발의한 법안도 지난 2021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세포(CAR-T) 치료제 \'킴리아\' 치료를 빅5병원 뿐 아니라 조혈모세포이식 기관에서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의료계도 \'규제 완화\' 공감···노인사회 \"2024년 노인의료 원년 희망\"


이 같은 정치적 움직임을 노인 사회는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의 권리 중 특히 \'의료\' 영역이 빠르게 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3선 국회의원 출신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국회 여야 정치권과 만나면서 \"내년이 재생의료 활성화를 비롯한 노인의료를 위한 원년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노인회는 이러한 취지의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호일 회장은 \"내년부터는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의료계도 마찬가지로 필요성을 설파했다. 


강형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과 글로벌화\' 포럼에서 현행 재생의료 관련 규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연구자 주도 임상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2020년 첨생법 시행 이후에도 관련 규제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혁신 신약이 대학·연구소에서 개발된 만큼 연구자 임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강 교수는 이어 \"고가 약제들을 외국에만 의존하게 되면 향후 국가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생긴다\"며 \"회사 주도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관련 규제를 선진화하고 정부 담당 조직과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학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 과장은 \"정부도 개선 방안을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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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 11.24 06:17
    적극지지합니다. 수술도 하지못하고 그 고통을 참기위한 환자들에게 최소한 선택진료를 받을 권리는 있다고 봅니다. 환자를 모시고 일본가서 시술 받는 노고만이라도 없애주시길 바람니다.
  • 네이처셀 11.24 06:48
    의료 카르텔에 막혀 임상3상 성공하고도 반련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네이처셀 조인트스템이 하루빨리 허가되어 무릎아픈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줄 날을 기대합니다 의료강국을 외치던 대통령님은 관심가져주시길 바랍니다
  • 지지합니다 11.24 06:56
    적극지지합니다.

    누가 누구를 쉬해 반대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Kevin 11.24 06:57
    지금이라도 세계1위로 나갈 첨생법을 조속히 제도화시킬 2국회의원과 소상한 현실을 기사화한 이슬비기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응원합니다
  • 김창수 11.24 07:20
    반대하는 의원. 출신 카톨릭.
  • 윤덕광 11.24 07:24
    첨생법 개정 적극 지지한다  우리나라 기술  줄기세포 일본가서 치료 받는 현실이다  한심한 규제철폐 지지하는 이유다
  • 줄기세포 11.24 07:27
    줄기세포 치료기술은 우리나라 현재, 미래의 먹거리입니다. 첨생법 개정으로 국내기업 활성화와 더불어 난치병 치료기술의 세계화로 대한민국의 국부창출,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 타아프 11.24 07:35
    민의를 살피고 여야 모두  재생의학의

    혜택을 확대하려하는 노력을 하시는걸보니

    제대로 국민을  위해 일을 하시는것 같아

    너무나 기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벌씨부터 개정하여 재생의학의

    기틀을 만들고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고있기에 이번에 재생의학관련법이

    꼭 통괴되어  하루빨리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수있기를

    응원합니다.

    보건복지부 위원님들

    일 잘하고 계십니다. 박수!!.!.!
  • 약처놈들 11.24 08:09
    자국에서 치료좀 받자 돈없는데
  • 이우진 11.24 08:13
    중요한 내용입니다.

    꼭 천만 노인들의 숙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반대하는 의원들 명단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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